[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허성태(44)가 '오징어 게임'을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았다.
허성태는 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최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자신의 길을 잘 닦아나가는 중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의미는 제 인생작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한국과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다는 점이 말이 안 되는 거 같고, 제 인생에선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인생작이 돼버린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제 인생에서 실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 저는 똑같이 집, 현장을 다니고 고양이 두 마리의 똥오줌을 치우고, 하루하루 오늘 찍어야 할 신을 걱정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인생이 달라졌는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어떻게 생각하면 한때 스치는 바람이라고 제 자신을 더 다독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방송됐던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배우에 도전하고,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허성태는 최근 연기에 대한 고민들이 늘었다. 허성태는 "그 부분에 대해 정우성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시는데, 지금이 전환점인 거 같다. 예를 들어 조단역에서 주조연으로 가는 그 중간 단계에 있는 거 같은데, 이 단계를 넘으면서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의 부담감이 없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들에서 어떤 다른 색을 부담 없이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성태는 "제가 원하는 수식어는 '사람 냄새 나는 배우'이고 싶다. 앞으로 배우로서 목표는 길게,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제 목표"라며 "오일남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부작 시리즈. 작품이 공개된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달성한 넷플릭스 최초의 작품이 됐고,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는 중이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조직의 돈을 탕진하고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덕수를 연기하며 극중 '빌런'으로 활약했다. 그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역시 40배가 증가하며 관심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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