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고졸 신인 내야수 이영빈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는 이영빈을 이제 쉽게 보고 던지는 투수는 이제 없을 것이다. 데이터가 그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영빈의 올시즌 성적은 어찌보면 평범하다. 51경기서 타율2할7푼3리, 2홈런, 13타점이다. 볼넷 9개를 얻을 때 삼진을 27번 당했다. 장타율 0.420, 출루율 0.340으로 OPS가 0.760이다.
하지만 득점권에서는 피해야할 타자임이 분명하다. 주자가 없을 때 2할2푼7리에 그치는 타율이 주자가 있을 땐 3할1푼8리로 높아지고, 득점권에선 타율이 무려 3할6푼이나 된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에서 이영빈의 진가를 또 볼 수 있었다.
이영빈은 1차전서는 2-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회말 김현수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것도 2사후 1루에 있는 주자를 불러들이는 한방을 터뜨린 것. 이어 이상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영빈의 쐐기타 덕분에 LG가 4대1로 승리.
2차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다가 7회말 대타로 나갔다.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자 LG 류지현 감독은 이영빈을 대타로 냈다. SSG는 박민호에서 왼손 김태훈을 올렸다.
이영빈이 왼손 투수에게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로 약하기 때문. 하지만 류 감독은 이영빈을 다른 대타로 바꾸지 않고 타석에 내보냈다. 대타 타율이 무려 4할6푼2리(13타수 6안타)로 좋았던 만큼 이영빈을 믿었기 때문이다.
찬스에서 강한 이영빈이다보니 베테랑인 김태훈도 쉽게 이영빈을 상대하지 못했다.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공이 벗어나며 볼넷. 김태훈의 유인구에 속지 않은 이영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물론 수비에서는 아직 배워야할 점이 많지만 자신의 강점인 타격으로 프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한방을 칠 수 있는 강인한 멘탈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성할 수 있는 조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류 감독은 "만약 우리가 하위권에 있어서 5강에 못간다고 하면 이영빈을 내년시즌을 보고 수비 포지션을 생각하면서 기용을 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순위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데뷔 첫 해에 벌써 타격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차량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조금산..벌써 9주기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민니, '태국 금수저설' 사실이었다…"우리 리조트서 '런닝맨' 찍어요" -
"10년 전 얼굴 그대로"...'도깨비'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강릉서 뜨거운 재회 -
허경환, '하의 실종' 대참사에 '놀뭐' 시청률 5.4% 돌파..."어떡할 거야!" 멘붕 -
'돌싱글즈' 이아영, '재혼' 청첩장 모임하며 고소장 제출.."♥변호사 남편·지인 공격"
- 1.월드컵 역사에 남을 최악의 경기, "음바페 상대 선수에게 대놓고 욕설"...팬들까지 분노 폭발, "심판 제정신이야?" 비판
- 2.'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3."다시는 국대 유니폼 입지 마" 대국민 분노...."월드컵 16강 출전 포기, 내 결정" 주장의 황당 고백 논란
- 4.히딩크 감독, 깜짝 폭로! 한국 맡기 직전 속내 공개 "FIFA 랭킹 70위가 16강? 이라고 생각했다"..."열정이 나를 자극했어"
- 5.하루아침에 NC에서 키움으로 유니폼 바뀐 데이비슨…"팀 분위기 빠르게 적응하더라, 적극적인 성격" [고척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