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근에 1화를 봤는데…."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최근 드라마 하나를 보기 시작했다.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 펼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오징어 게임' 과거 한국에서 유행했던 놀이를 서바이벌 과정에 넣었다.
서바이벌에 모두 살아남은 사람은 상금을 받게 된다. 반면 서바이벌의 패자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 피가 튀는 잔인한 장면이 이어진다.
"최근에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쉬는 날 1화를 봤다"고 밝힌 수베로 감독은 "내가 생각했던 한국 사람들의 정서와는 반대되는 유혈이 낭자하는 하는 장면이 나와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뿐 아니라 외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SNS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 직접 한 외국인들은 인증 영상을 올리면서 오징어 게임 열풍에 동참하기도 했다.
올해 한화 사령탑을 맡으며 한국 문화를 익히기 시작한 수베로 감독에게도 한국의 과거 놀이 문화는 신기했다. 통역을 통해서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게임들에 대한 설명을 들은 수베로 감독도 1화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 체험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주장 하주석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 하기도 했다. 하주석은 '드라마 보셨냐'라며 반가워하기도 했다. 때마침 마침 경기장 스피커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리믹스한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흥을 더했다. 수베로 감독은 움직임을 멈추는 동작을 반복했고, '탈락' 소리에 웃음꽃이 피었다.
수베로 감독은 "조만간 2화를 볼 예정"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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