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투·타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63승5무59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볼넷이 쏟아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발 투수 곽 빈이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내야 뜬공과 삼진 두 개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고 첫 고비를 넘겼다.
곽 빈은 5⅓이닝 동안 4사구 7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곽 빈이 6회 1사 1,2루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영하가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는 이영하가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줬지만, 김명신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불을 끄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김명신이 8회까지 책임진 뒤 김강률이 9회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명신은 시즌 3승(1패)째를 올렸고, 김강률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운드에 점수를 내지 않는 가운데 타선에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회말 강승호의 2루타와 박세혁의 안타로 한 점을 뽑았고 1-1로 맞선 7회에는 페르난데스와 최용제의 적시타 박계범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를 마친 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반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리드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안타를 친 정수빈과 대타로 나와 쐐기타를 친 최용제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이영하가 자신의 공을 보여줬고, 김명신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감이 있는 투구 보여줘 상대 타선을 막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두산은 13일 선발 투수로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예고했다. KT는 배제성이 선발 투수로 나온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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