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리의 키. '손황황' 트리오의 발 끝에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강대 강의 싸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란(승점 9)은 1위, 한국(승점 7)은 2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벤투 감독은 "경기 접근과 관련해서는 다른 팀과 흡사할 것이다. 강한 팀과 만났다.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란 건 안다. 전술 포인트도 그렇다. 상대 존중하면서 우리가 할 것을 잘 하겠다. 지난 세 경기와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 우리 플레이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였다. 벤투 감독은 '정공법'을 택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한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황인범 정우영이 발을 맞춘다. 포백에는 홍 철 김영권 김민재 이 용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껸다. 지난 7일 홈에서 열린 시리아전과 비교해 한 자리 바뀌었다. 송민규 대신 이재성이 선발로 나선다.
핵심은 손흥민-황의조-황희찬으로 이어지는 역대 최강 공격진이다. 이른바 '손황황' 트리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그는 지난 시즌 22골을 몰아넣었다. 올 시즌에도 벌써 3골을 기록했다. 그는 EPL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자타공인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시리아전에서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황의조는 벤투호 '부동의 원톱'이다. 프랑스 리그1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된다. 그는 2021년에만 16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보르도 득점(35골)의 46%를 책임졌다. 최근 5경기에서도 3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턴 이적 후 펄펄 날고 있다. 그는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황희찬 특유의 스피드와 파워가 빛났다. 벌써 3골을 넣으며 EPL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다만, 황희찬은 지난 시리아전에서 잦은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이란을 명예 회복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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