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숙적의 희비는 결국 5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압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다저스는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4⅓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에선 무키 베츠가 3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1점을 얻는데 그친 게 뼈아팠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말 트레아 터너가 우선상 2루타를 치면서 코리 시거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엔 크리스 타일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개빈 럭스가 홈을 밟아 2점째를 얻었다. 4회말엔 무키 베츠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다린 러프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인해 추격점을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크로포드의 2루타와 포지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브라이언트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과정에서 다시 1점을 추가, 3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8회말 코리 시거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윌 스미스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5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간 NLDS는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초반 빅매치로 여겨졌다. 샌프란시스코가 30개팀 중 전체 1위인 107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다저스는 단 1승이 모자란 106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라이벌 의식이 상당한 두 팀 간의 NLDS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뤘고, 결국 최종전인 5차전에 이르게 됐다.
두 팀은 15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로 자리를 옮겨 NLDS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압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전4선승제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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