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의 추후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워진 듯 하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치면서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모두 끝났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금액 800만 달러, 최대 11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시즌을 마쳤다.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나서면서 완벽하게 메이저리그에 정착했음을 알렸다.
올 시즌 김광현은 27경기(선발 21경기)에 나와 106⅔이닝을 던져 7승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21경기에서는 6승7패 평균자책점 3.63, 구원 등판한 6경기에서는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의 성적을 남겼다.
부상으로 세 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는 했지만, 선발과 구원 모두 준수한 활약을 한 시즌이었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김광현은 미국 내 FA 신분이 됐다.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선택지도 있다. 다만,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한 만큼, SSG 랜더스로 가야한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와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전망을 어둡게 봤다.
매체는 이번 겨울 세인트루이스가 맞이한 문제를 이야기하며 팀을 떠날 선수를 예상했다. 맷 카펜터, 앤드류 밀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김광현의 이름이 포함됐다.
매체는 "돌아올 기대는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와 재계약에 합의했고,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등이 내년 시즌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J.A. 햅과 존 레스터는 FA로 풀리지만, 여전히 선발진에는 여유가 있다. 김광현 영입에 있어 급한 입장은 아니다. 지난 11일 귀국한 김광현은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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