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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배제성과 소형준이 함께 불펜 피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KT 위즈는 리그 1위를 질주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노리고 있다. 시즌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T는 우승 매직넘버를 9로 줄인 상태다.
KT는 지난해 리그 2위로 창단 첫 가을야구를 맛봤다. 그러나 가을야구 첫 상대인 두산은 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산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허무하게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KT는 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고 있다. 창단 첫 시즌 1위와 창단 첫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정규시즌은 5선발, 6선발로 돌아가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선발 투수 3, 4명으로 꾸리는 경우가 많다.
KT는 외국인 선발투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호투하고 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8이닝 1실점 호투로 KT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안겼다.
토종 에이스는 고영표가 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1승,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이후 더욱 기량이 발전한 고영표는 지난 9월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영표는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를 거두며 가을야구를 앞두고 상승세다.
데스파이네, 쿠에바스, 고영표까지 세 명의 투수가 가을야구 선발을 맡는다면 남은 자리는 하나뿐이다.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배제성과 소형준이 경쟁을 펼칠 듯 보인다.
지난해 고졸 루키로 데뷔한 소형준은 벌써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소형준은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깜짝 선발로 출전해 6.2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활약했다. 비록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지만 소형준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배제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4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치열한 마운드 싸움으로 3회 2사 1루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제성과 소형준은 올해 2년 연속 가을야구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배제성과 소형준이 지난해 경험을 발판 삼아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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