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신인 포수 권혁경(19)이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권혁경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권혁경은 상대 선발 곽 빈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렸다. 136km짜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측 파울 담장을 맞출 정도로 큼지막했다. 타이밍이 약간 앞에서 맞은 것이 아쉬웠다. 이후 볼 카운트 1B1S에서 권혁경은 3구 143km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다소 둔탁한 소리가 났지만,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올 시즌 2차 4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출전 만에 생산한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두산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는 권혁경의 데뷔 첫 안타로 기록된 공을 KIA 더그아웃으로 던져주며 간접적으로 축하를 건넸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1경기 선발 라인업은 평소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혁경을 포함시킨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원준(우익수)과 오정환(2루수)을 테이블 세터로 배치한 뒤 유민상(1루수)-황대인(지명타자)-최정용(3루수)을 클린업 트리오로 구성했다. 이어 6번 이우성(좌익수), 7번 이창진(중견수), 8번 권혁경(포수), 9번 박 민(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권혁경은 올 시즌 한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1군 포수 중 한 명이 코로나 19 밀접적촉자로 분류돼 급박하게 2군에서 콜업돼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좀처럼 1군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창원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 때 출전하려고 했지만, 우천취소되면서 아쉽게 생애 두 번째 1군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권혁경은 지난달 14일 1군에 콜업돼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바 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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