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원로 배우 최지희가 영원한 별이 됐다. 향년 81세.
고 최지희는 은평성모병원에서 지병으로 투병을 해오다 17일 낮 12시께 세상을 떠났다. 그의 딸에 따르면 최지희는 루프스병으로 투병 중이었고 폐렴 증세로 인해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진행된다.
고인은 1940년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한 뒤 해방 직후 1946년 7살 때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화 '아름다운 악녀'의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자매의 화원', '김약국의 딸들', 박노식과 짝을 이뤄 출연한 '용팔이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스타로 활약했다. 1971년작 영화 '케이라스의 황금'의 의상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이듬해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하기도 했다.
1974년 미국 유학을 떠났고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1989년작 '잡초들의 봄'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고인은 대표작인 '김약국집 딸들'로 1964년 대한민국 대표 영화상인 제1회 청룡영화상의 첫번째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올해의 영화인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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