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를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점쳤다. 반면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1956년 첫 발을 뗐다. 매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전해지는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와 영예로 자랑한다.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이 최근 공개됐다. 호날두와 벤제마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PSG), 해리 케인(토트넘),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조르지뉴(첼시), 케빈 더 브라이너(맨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퍼거슨 감독과 호나우두가 지지 후보를 공개하듯 각 후보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자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도 가세했다.
그가 꼽은 수상 후보는 바로 벤제마였다. 그는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벤제마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 그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고, 나는 그를 지도하는 큰 영광을 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제마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는 최정상에 있고, 벤제마가 발롱도르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30골-6도움을 기록한 벤제마는 올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9골-7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대표팀에서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사생활 문제가 한동안 발목을 잡았지만, 유로 2020을 앞두고 복귀했다. 최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선 2골을 터트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벤제마도 내심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스페인 'TVE'와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는 모든 선수가 원하는 트로피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상을 거머쥐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내가 수상이 유력하다면, 그것은 내 동료들 덕분"이라고 했다.
발롱도르는 11월 29일 공개된다. 벤제마는 유력 수상 후보 3위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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