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구 쌍둥이' 이재영-이다영이 한국을 떠나 그리스의 품에 안겼다.
우울하게 한국을 떠났지만, 그리스 현지의 환영은 뜨겁다. PAOK 테살로니키는 17일(한국시각)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재영과 이다영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홈페이지에는 국가대표 유니폼 차림 두 선수의 사진과 더불어 한글로 쓰여진 이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팬들의 긴 기다림이 끝났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PAOK 구단은 이재영에 대해서는 '한국 리그 신인왕-MVP 출신, 최고의 윙스파이커,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고 소개했다. 이다영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한차례 리그 우승과 두 차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그 최고의 세터다. 아시아 배구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명으로, 국가대표를 지냈고, 이번이 첫 유럽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PAOK는 마케도니아 공항에 조지 포카치오티스 단장이 직접 나와 두 사람을 환영했다. 꽃다발과 구단의 로고가 담긴 머플러가 눈에 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두 사람은 손으로 브이(V)를 그리는가 하면,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이적을 허락받았고, 지난 12일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마친 뒤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그리스 진출을 위한 서류적 준비를 마쳤고,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리스 여자배구 1부리그(A1 에스니키)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이다영은 조만간 그리스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외국인 선수 제한(3인)에 따라 이재영의 유럽무대 데뷔 시기는 확실치 않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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