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의 2억달러 몸값을 달성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가 이번 겨울 FA가 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에 대해 '4억달러의 사나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주 생활문화뉴스 매체 '페이퍼시티 매거진'은 18일(한국시각) 'A-로드가 카를로스 코레아가 4억달러 선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 코레아를 휴스턴 구단이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A-로드가 FOX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A-로드는 인터뷰에서 "코레아는 간단히 말해서 야구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존재다. 그는 6피트 4인치(1m93)의 키를 자랑하는 유격수"라며 "NFL로 치면 강력한 세이프티(최후방 수비수), NBA로 치면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드다. 그는 월드 클래스다. 그라운드에서는 최고의 선수다. 가장 강하고, 가장 빠른 선수"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4억달러"를 언급했다.
코레아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주전 유격수 및 간판타자로 휴스턴의 전성기를 이끄는 중이다. 올시즌에는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555타수 155안타), 26홈런, 92타점, 104득점, OPS 0.850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6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점이 55개로 이는 역대 6위, 현역 1위다. 이제 27세에 불과한 풀타임 빅리거 6년차 선수로는 경이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이 매체는 'A-로드가 코레아를 4억달러의 선수라고 칭했다. 코레아와 그의 에이전트를 웃게 만든다'며 '현명한 단장들과 구단주들이 중요하게 보는 자료 가운데 코레아에게 그런 금액을 줘도 된다는 걸 잘 증명해 주는 기록들이 많다. 코레아는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유격수이며, 임팩트 높은 타격을 하고, 포스트시즌서 검증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내년에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코레아는 올시즌 개막에 앞서 구단과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일부 매체는 코레아의 몸값을 10년 3억4000만달러(약 4000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A-로드는 여기에서 한술 더 뜬 것이다.
A-로드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던 선수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0년 2억5200만달러, 뉴욕 양키스에서 10년 2억750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스테로이드 의혹을 받고 불명예 퇴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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