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1차전에서 펼쳤던 홈런 세리머니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ALCS) 1차전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말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코레아는 자신의 손목 시계를 가리키는 독특한 홈런 세리머니를 펼쳤다. 시간이 너무 오래돼 자신이 경기를 끝냈다는 의미였다.
코레아는 지난해에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도 3-3으로 맞선 9회 말 이른바 '지명 홈런'을 쳐 화제가 됐다.
이 세리머니는 보스턴 팬들을 상당히 불쾌하게 자극했다. 결국 코레아는 19일 장소를 미국 메사추세추주의 팬웨이 파크로 옮겨 치른 ALCS 3차전에서 보복 세리머니를 당했다.
코레아는 2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와 볼 카운트 1B2S 승부 끝에 4구 91.3마일짜리 컷 패스트볼을 그냥 흘려보내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후 중계화면에는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코레아가 더그아웃으로 터벅터벅 들어가고 있는데 3루쪽 관중석에서 시계를 가리키며 1차전 코레아의 '시계 세리머니'를 흉내내는 중년의 보스턴 팬이 중계에 잡힌 것.
이날 휴스턴은 그야말로 보스턴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에 혼쭐이 났다. 홈런 4방을 허용하면서 3대12로 패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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