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근막 통증이 재발한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곧 정상 수비 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에 이정후를 3번 지명 타자로 기용했다. 19일 LG전에 이은 이틀 연속 지명 타자 출전. 홍 감독은 앞서 이정후의 지명 타자 기용에 대해 근막 통증 재발을 이유로 든 바 있다. 그는 "트레이닝 파트에선 이정후가 쉬길 원한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칠 수 있다고 욕심을 냈다. 지명 타자로라도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근막 통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옆구리 근막 통증으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즌 내내 중견수 자리에서 활약하며 센터라인을 책임진 이정후의 부재는 힘겨운 순위싸움 중인 키움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 이정후가 19일 LG전에서 지명 타자 출전을 요청한데 이어, 20일에도 방망이를 들기는 했으나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컨디션 문제는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오늘까지 마지막 체크를 하고,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수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상태가 크게 나쁘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선 4경기서 이정후가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부분을 두고는 "부상도 부상이지만, 그보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문제가 좀 더 크다고 본다. 하지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선수"라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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