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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V리그 2년 차, 말리에서 온 폭격기 KB손해보험 케이타는 홈 개막전을 직관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일 오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케이타가 43점 공격 성공률 63.49%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세트 스코어 3대2(25-22, 23-25, 23-25, 25-23, 15-11).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케이타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면서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1세트 후반 팽팽했던 상황에서 터진 케이타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초반 승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147득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던 케이타. 19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힘과 높이를 자랑하며 V리그를 폭격했던 말리에서 온 소년은 올 시즌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뛰어난 배구 실력만큼 흥도 많은 20살 케이타의 엉뚱한 매력은 코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성공 시킨 뒤 자신의 넘치는 끼를 세리머니를 표현하는 케이타의 모습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여자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비해 남자부 인기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캐릭터인 KB손해보험 케이타의 엉뚱한 모습은 새로운 흥행 카드로 충분하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 앞에서 멋진 플레이와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 말리에서 온 소년 케이타의 성공적인 홈 개막전이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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