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민우(27·한화 이글스)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한화의 최다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우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7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13승을 거두면서 2018년 아드리안 샘슨이 기록했던 13승(8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민우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승리 하나를 더했다.
1점을 지원받으며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선두타자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황대인의 안타와 류지혁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1회를 마치면서 김민우는 올 시즌 144번째 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첫 규정이닝 달성에 성공했다. 김민우가 올 시즌 가장 크게 내걸었던 목표다.
한화 타선은 2회초 9점을 냈다. 10점 리드에 김민우도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정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박찬호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권혁경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순식간에 채웠고, 최형우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4회에도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김민우는 5회에 첫 실점이 나왔다. 박찬호와 권혁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김민우는 최원준을 삼진처리했지만, 오정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타선에서 일찌감치 12점을 뽑아내면서 점수는 12-1로 넉넉했다. 이후 이창진과 황대인을 나란히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 최정용을 삼진으로 잡아낸 김민우는 총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가 나왔고, 포크(31개), 커브(15개), 슬라이더(3개)를 구사했다.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한 가운데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는 13대2로 승리를 거뒀고, 김민우는 승리 투수가 됐다.
김민우는 시즌 14승 째를 거뒀다. 이는 2010년 류현진 이후 한화 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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