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글렌 호들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졸전 끝에 네덜란드 비테세 원정서 무너진 토트넘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태도가 잘못 됐고 또 능력도 없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각) 네덜란드 비테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0대1로 무너졌다. 후반 33분 비텍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졌다. 비테세는 현재 네덜란드 정규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레길론 등 기존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하고 원정을 떠났다. 대신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로 싸웠다. 선발 11명은 스칼렛, 베르바인 알리 힐, 윙크스 로셀소, 데이비스 로든 산체스 탕강가, 골키퍼 골리니였다. 교체 선수도 마켄데이 한명만 투입했다. 토트넘은 1승1무1패로 조 3위를 마크했다. 이대로 가면 조별리그 탈락이다. 누누 산투 감독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웨스트햄과의 리그 원정 경기를 감안해 주전들을 이번 원정에 대동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토트넘은 비테세를 상대로 너무 무기력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으로 감독까지 지냈던 글렌 호들은 영국 BT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 선수들의 태도를 꾸짖었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봐라. 태도가 잘못됐다. 또 능력도 없다. 오늘 뛴 선수들은 1군으로 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을 병행하다보면 선수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그런데 1군 아닌 1.5군 선수들은 이런 한수 아래 팀들과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만 중요한 리그 경기 때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데 토트넘은 선수들은 비테세전에서 그렇지 않았다. 그 누구도 위협적이지 않았다.
글렌 호들은 "선수들은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왜냐하면 토트넘은 현재 1군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다. 이럴 때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줘야 하며 간절해야 한다. 그런데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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