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리보는 한국시리즈 2차전. 이번엔 천적 투수들의 대결이다.
22일 열린 1차전서는 고영표-원태인의 국내 에이스가 맞붙었으나 4회말 5연속 안타로 4점을 뽑은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로 4대2의 승리를 거두고 1리차 2위까지 다가섰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선 서로에 강한 투수가 나온다.
KT의 윌리엄 쿠에바스는 올시즌 21경기서 8승4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삼성전에 강하다.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최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번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35로 좋았다.
KT 이강철 감독이 "우리 선발 중에 삼성전에 강한 투수가 쿠에바스 빼고는 없다"고 할 정도로 쿠에바스에 대한 믿음이 크다.
삼성 백정현은 13승4패, 평균 자책점 2.69로 대기만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3일 잠실 LG전에서 오지환의 강습 타구에 종아리를 맞는 바람에 쉬었다가 나왔다. 복귀전이었던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KT와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0이닝 동안 5실점(2자책)을 기록해 평균 자책점은 1.80. 4월 11일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KT를 상대로 신고했다. 5월 12일에도 5이닝 4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1게임차 선두가 된다. 여느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1게임이라고 하지만 이 경기로 인해 우승팀이 가려질 수도 있다. 천적이 잘 던지는 것이 첫번째 승리 조건이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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