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혹시?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10월 들어 거침없는 세이브 행진을 벌이면서 막판 새로운 기록을 향하고 있다.
오승환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4-2로 앞선 8회초 2사 1루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4번째 세이브.
이미 세이브 1위를 확정지은 오승환은 팀의 우승을 위해 멀티 이닝 세이브를 마다 않고 있다.
10월 들어 세이브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이 10월에 9승을 거뒀는데 이 중 오승환이 마무리 지은 경기가 8게임이나 된다. 무려 8개의 세이브를 챙긴 것.
KBO리그의 한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오승환이 가지고 있다. 2006년과 2011년에 기록한 47세이브. 넥센의 손승락이 2013년에 46세이브까지 올렸지만 새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오승환의 44세이브는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4위의 기록이다. 3세이브를 더하면 최다기록 타이를 쓰게 되고 4세이브면 48세이브로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아 기대감도 생긴다.
하지만 오승환에게 남은 경기수가 적다. 삼성은 5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23일 KT전, 24일 SSG 랜더스전을 치르고 이틀 휴식 후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9∼30일 NC 다이노스전으로 2021시즌을 마무리한다.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의 최근 흐름도 좋다. 10월에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무실점의 완벽함을 보였다.
오승환이 세이브 기록을 향하려면 그만큼 삼성이 많이 이겨야 한다. 많이 이기면 당연히 우승에도 가까워진다. 최근 상승 분위기를 탄 삼성의 현재 모습을 보면 오승환의 신기록 도전이 그저 허황된 꿈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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