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시적 현상일까. 확실한 저득점의 전조일까.
NBA 트렌드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자유투 유도 동작, 일명 '자유투 삥뜯기'가 강조되면서 NBA는 저득점 현상이 나오고 있다.
24일(한국시각) 경기 결과만 놓고 보자. 댈러스는 103대95로 토론토에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불스는 디트로이트를 97대82로 눌렀다. 또 인디애나는 마이애미와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102대91의 스코어가 나왔다.
'자유투 삥뜯기'는 가드들의 기술 향상과 과도한 룰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올 시즌 NBA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드리블 이후 급정지한 뒤 수비수 쪽으로 뜨면서 자유투를 얻어내거나, 팔을 낀 채 슛 연결을 이어가면서 자유투를 얻어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NBA에서는 자유투 얻어내기 대표적 달인으로 제임스 하든, 트레이 영 등이 있다.
프리 시즌부터 자유투 유도를 의미하는 슛 동작 시 웬만한 수비수와의 접촉에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NBA 시즌 초반이지만, 결과적으로 터프한 수비가 가능해졌고, 자유투로 인한 손쉬운 득점이 많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NBA는 가드 중심의 트랜지션을 강화하는 추세였다. 여기에 슛 동작 시 접촉은 파울, 거기에 따른 자유투 득점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비에서 많이 제약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NBA는 120점 이상의 고득점 경기가 연일 터지면서 화끈한 공격농구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그런데, 올 시즌 '자유투 삥뜯기' 제한으로 팀 전체적 공격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주득점원들의 슈팅 효율성이 떨어졌고, 결국 팀 득점의 저하로 이어졌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NBA 트렌드에 대한 변화가 나올 수도 있다. 그동안 NBA는 가드, 포워드 중심의 농구가 대세였다. 빅맨들 역시 외곽 공격을 장착해야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가드들의 슈팅 효율성이 떨어질 경우, '3점슛 시대'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NBA가 시작된 채 얼마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일 나오고 있는 저득점 현상은 상당히 흥미롭다. NBA 트렌드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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