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인종차별 사건 당시의 악몽을 고백했다. 살해 협박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회상했다.
에브라는 2011년 10월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인종차별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던 수아레스와의 충돌한 후 항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귀를 의심케 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흑인을 비하할 때 쓰이는 'negro'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흑인과는 말 안 섞는다"라고 답했다
수아레스는 결국 8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에브라는 더 큰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는 최근 영국 언론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사건을 다시 꺼내들었다. 에브라는 "이 사건 후 리버풀 팬들로부터 손편지로 협박을 받았다. 특히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 팬은 출소 후 가장 먼저 나를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찰도 심각한 문제라고 나에게 경고했다. 이후 경찰은 두 달 동안 우리 집 앞에서 24시간 경호를 했다. 나는 두렵지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그렇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또 "하루는 차를 몰고 가는데, 누군가가 나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내가 차를 멈추자 그는 유턴했다. 경찰도 그 차를 추적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거나, 있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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