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엘 티그레' 라다멜 팔카오(35·라요 바예카노)가 올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팔카오는 2010년대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화려한 골폭풍을 몰아치며 '메날두' 다음가는 최고의 선수란 의미에서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었다. 26일 기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73경기 55골(경기당 0.76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득점이 호날두(1.07골), 메시(0.91골)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2013년 아틀레티코를 떠나 모나코, 맨유, 첼시 등을 떠돌며 대중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갔다. 살아날만 하면 부상을 당했다. 최근에는 터키 무대에서 뛰었다.
팔카오는 돌고 돌아 근 8년만에 라리가로 복귀했다. 빅클럽이 아닌 스몰클럽 바예카노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 구단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팔카오는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퍼부었다. 팀도 덩달아 신바람나는 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던 팔카오는 28일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0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실책성 플레이에서 비롯된 바예카노의 공격 상황. 페이크 동작으로 헤라르드 피케를 속인 팔카오의 슛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이 골로 바예카노가 1대0 깜짝승리를 거뒀다. 바예카노는 6승 1무 4패 승점 19점으로 5위로 점프했다.
이 골은 결과적으로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의 경질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후 쿠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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