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50)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심권호가 전 육상선수 임춘애와 만나 오래간만에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심권호는 눈에 띄게 핼쑥한 얼굴이었다.
임춘애가 "술을 너무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며 걱정하자 심권호는 "간이 안 좋다?"고 되물었고, 임춘애는 "사람들이 심권호 술 마셔서 간경화 걸렸다고 그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춘애는 심권호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냐. 만날 술 먹는 건 아니지?"라며 안부를 물었다. 심권호는 "술 끊은 지는 꽤 됐다. 몸을 만들려고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되게 어이가 없다. 나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나 진짜 어디 돌아다니면서 술은 안 마신다. 내가 아는 사람하고만 술 마신다. 걔들하고 술 마실 때 나는 멀쩡하다.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고 억울해했다.
술 마시고 실수를 했다는 소문에 대해 심권호는 "실수를 한 적이 없다"며 "어디를 가나 나를 모르는 사람이 소문을 낸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권호는 2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해 체육관 운영을 준비했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임춘애는 쓸쓸해하는 심권호를 안타까워하며 "나이는 들어가는데 장가도 안 가고 심권호 주니어도 없고 그런 게 걱정이다. 건강도 더 챙겼으면 싶다"라고 했다. 이에 심권호는 "외롭다. 내가 지금 제일 갈망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 누가 있는 것"이라며 "가정을 꾸려서 셋이서 손잡고 여행 다니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혼자 있고, 할 게 없고 그러니까 '뭐 하는 거지?'하면서 그런 이유로 술을 좀 마셨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질 체력이 되더라. '이건 아니다'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몸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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