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가 지난여름 3년만에 유벤투스를 떠난 이유가 '존중심 부족'과 새로운 감독의 발언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날두의 축구계 절친 중 한 명인 파트리스 에브라는 28일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유벤투스의 상황과 호날두의 이적 등에 대해 말했다. 에브라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12년만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사랑과 존중심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유벤투스가 나쁜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호날두는 희생양이 됐다"고 했다. 에브라는 "막시 알레그리 감독의 말도 호날두의 이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호날두는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이것을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었다. 크리스티아누는 이런 것들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레그리의 입'도 호날두의 이적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에브라는 2014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2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 레프트백은 "이탈리아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한다. 나 역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지만, 그들은 해도 너무하다. 유벤투스는 죽을 힘을 다해 훈련하지 않으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믿는 분위기가 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이동하는 버스에서 스카이스포츠 영상을 보거나 스포츠 신문을 본다. 나는 그들에게 '늘 축구만 생각할 수 없어. 즐겨야지'라고 말하곤 했다. 우리가 만약 정신적, 육체적으로 덜 지친 상태로 결승에 올랐다면 우승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잉글랜드에선 빅게임을 앞두고 춤추고 노래하지만, 이탈리아 선수들은 지나치게 압박을 받는다"고 이탈리아 시절을 돌아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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