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스타성 있는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
KT 위즈의 소형준은 지난해 고졸 신인이었음에도 사실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었다. 중요한 경기에 나와 팀을 승리로 이끈 경우가 많았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1차전 선발로 나올 정도로 두둑한 배짱을 지니고 있다.
올시즌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소형준은 KT의 2021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오게 됐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나선다. 소형준은 올시즌 6승에 그쳤지만 SSG전에선 4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46의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KT 이강철 감독은 "어린 선수에게 짐을 지게 만든 것 같다"면서도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가)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 소형준이 곧잘 해줬다"면서 "작년과 올해 이런 경기를 하다보면 훌륭한 선수가 되지 않겠냐"며 소형준의 스타성을 야기했다.
이 감독도 해태 타이거즈시절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레전드 투수였다. 그가 선수시절에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역시 멘탈이었다. "부담이라고 하면 부담이지만 잘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을 수 있는 영우이 되는 거다"라면서 "만약 안되면 '안좋았구나'하고 말면 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 그냥 망치는 것이다"라고한 이 감독은 "지금까지 형준이의 모습을 보면 그런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잘 더니즌 것 같다는 느김을 많이 받았다"라며 제자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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