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지환 보고 놀란 삼성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수의 핵 강민호가 자칫 큰 부상을 할 뻔 했다.
강민호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최종전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렐라의 선제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은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선 강민호는 선발 파슨스의 5구째 147㎞ 몸쪽 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트를 피해간 공이 스윙을 하면서 투수 쪽을 향해 회전한 강민호의 가슴 위쪽을 강타당했다. 그대로 타석에 쓰러진 강민호는 한참 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급히 달려나올 정도로 심각해보이는 상황. 이닝을 마친 파슨스까지 타석에 와서 걱정어린 시선을 보낼 정도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물론 삼성 벤치도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쇄골 아래 쪽이라 골절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상황.
1위 경쟁팀 LG 전려의 핵 오지환이 전날 경기 중 왼쪽 쇄골 골절로 이탈했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힘든 상황. 가을야구를 앞두고 심각한 전력유출이다.
이날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은 오지환의 부상 소식을 접한 허 감독은 "부상 조심은 물론이다. 오늘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부상자가 생기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이야기 했다.
다행히 강민호는 뼈를 다치지 않았다. 한참 만에 일어선 그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수비에 투입됐다.
대망을 앞둔 삼성으로선 크게 가슴을 쓸어내린 아찔했던 장면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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