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1200억원의 남자' 제이든 산초(맨유)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네빌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산초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버림받은 도니 반 더 비크(24)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산초는 리버풀전에 이어 토트넘전에도 결장했다.
리버풀에 치욕적인 0대5 패배를 당한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전에 파격 변화를 줬다. 흔들리는 수비라인 쇄신을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뢴델로프, 바란, 매과이어가 스리백을 구축한 가운데 완-비사카, 맥토미니, 프레드, 쇼가 그 위에 포진했다. 브루누가 공격형 미드필더, 베테랑 골잡이 호날두와 카바니가 투톱을 형성했다. 변화된 포메이션에서도 측면 공격수인 산초는 설 자리가 없다.
네빌은 토트넘전 후 "산초가 조심하지 않으면 벤치에만 앉아 있는 반 더 비크와 똑같이 될 수 있다"며 "산초는 개인적으로 소름돋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칠지 모르지만 팀적으로는 아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반 더 비크는 지난해 이적료 3500만파운드(약 560억원)에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기대와 달리 솔샤르 감독의 눈밖에 나 있다.
네빌은 또 "산초가 벤치에 앉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이 시스템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산초는 5-6번째 교체 순번일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산초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137경기에 출전, 50골을 넣은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고, 지난 여름 이적료 7300만파운드(약 1200억원)에 맨유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맨유 첫 시즌에 EPL에서 '0골, 0도움, 7경기'에 그치며 '007'이라는 별명으로 조롱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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