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혼돈의 NBA다. 톱 가드들이 무너지고 있다.
결정적 룰 하나가 생겼다. '자유투 유도 동작'에 대한 엄격한 금지. 자유투 유도에 관한 파울이 엄격히 제한되면서, 스테판 커리, 대미안 릴라드, 트레이 영, 제임스 하든 등 NBA를 주름잡던 강력한 공격형 가드들의 슈팅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반사이익을 받는 선수와 팀들도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팀이 마이애미 히트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생애 최고의 득점력과 야투율로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고 했다.
버틀러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 포워드다. 견고한 수비력과 함께 게임 리딩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 지난 시즌 3점슛은 약했다.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았다.
결국 케빈 듀란트, 야니스 아데토쿤보, 카와이 레너드 등 리그 톱 포워드들보다 좀 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다르다.
마이애미는 5승1패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 여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다. 일단 버틀러와 밤 아데바요의 코어가 탄탄하다. 여기에 야심차게 데려온 카일 라우리가 팀 수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타일러 히로가 클러치 상황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발휘한다.
마이애미는 전통적으로 꽉 짜여진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동부의 강호. 올 시즌 더욱 기세가 강해졌다.
그 중심에는 버틀러가 있다. 올 시즌 평균 25.3득점, 7.0리바운드, 5.5어시스트, 2.8스틸을 기록 중이다.
더욱 놀라는 것은 효율성이다. 야투율이 무려 52.9%다.
라우리의 가세로 수비 부담을 덜어낸 버틀러는 현 시점에서 개인 역대 최고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야투율도 마찬가지다. 자유투 성공률은 89.1%. 평균 7.7개의 자유투를 넣고 있다.
지난 시즌 MVP 레이스는 '빅맨'이 주도했고, 결국 니콜라 요키치와 조엘 엠비드의 경쟁 속에서, 요키치가 MVP를 차지했다. 일단 NBA 초반 MVP 레이스의 강력한 다크호스는 버틀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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