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노려야 할 투수는 누구일까.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저스가 이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할 투수 면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FA 시장에서 특급 평가를 받는 선발투수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일(한국시각)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 기자가 로테이션 충원을 위해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다저스에 권고한다'면서 '커쇼, 슈어저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다저스에서 건강한 선발투수는 훌리오 우리아스와 워커 뷸러 둘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트로먼은 올시즌 뉴욕 메츠에서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9이닝을 던져 10승13패, 평균자책점 3.02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풀타임 선발로 자리잡은 2016년 이후 가장 좋은 수치.
그러나 스트로먼의 단점은 이닝소화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 올해 선발평균 5⅓이닝 정도 밖에 안 던졌다. 92마일 직구, 86마일 슬라이더, 90마일 커터, 86마일 체인지업 등 구위는 나무랄데 없지만, 경기운영 측면에서 불안감을 노출한다는 지적이다.
SI는 '스트로먼 정도의 이닝 소화력을 지닌 투수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슈어저나 뷸러와 같은 엘리트 성적은 못 냈지만, 확실한 3선발로는 손색없다. 200이닝 이상을 던졌던 토론토 시절이라면 2선발로도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가격이 문제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스트로먼은 연봉 2500만달러(약 294억원)를 원한다. 슈어저의 몸값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했다.
스트로먼은 지난해 11월 FA가 돼 1890만달러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메츠에서 1년을 더 뛰었다.
스트로먼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제 22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MLB.com이 매긴 FA 랭킹에서 전체 11위, 선발투수 중에서는 슈어저, 로비 레이, 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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