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거듭되는 가을 야구에 미소를 지었다.
페르난데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년 동안 190개를 넘는 안타를 치며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는 141경기에서 170안타를 치며 타율 3할1푼5리 15홈런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5타수 1안타에 머물렀던 페르난데스는 2차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 볼넷을 골라낸 페르나데스는 2회 주자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디. 4회에도 주자 1,2루에서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린 페르난데스는 6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5타점 경기를 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16대8 대승을 거두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는 "어제 경기에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나뿐 아니라 다 잘해줘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규시즌보다 한껏 올라온 타격감. 페르난데스는 "정규시즌은 끝났다. 정규시즌 기록 미련은 없다. 아쉬운 것은 있지만, 미련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플레이오프 기간이 남았으니 팀이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로 세 번째 포스트시즌. 페르난데스는 "이전과 큰 차이는 못 느끼고 있다.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한 시즌 한 시즌 성장한다고 본다. 나도 성장하고 경험을 얻었다. 또 나뿐 아니라 모두가 성장하고 경험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은 4일부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페르난데스는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거 같다. 100%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걸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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