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 욕심을 버린 모양이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각) '케인이 새 감독 안토니오 콘테와 함께 우승하기 위해 이적 요구를 철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명장 안토니오 콘테를 선임했다. 콘테는 부임 조건으로 막대한 이적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콘테 선임과 함께 대대적인 전력 보강 및 스쿼드 개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케인도 마음을 돌렸다. 케인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줄곧 맨시티 이적을 꿈꿨다. 프리시즌 동안에는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판매 불가를 선언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마찰을 빚었다. 토트넘에서는 트로피를 쟁취하기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테가 오면서 우승 도전도 가능해졌다. 더 선은 '케인은 콘테 선임이 트로피 도전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더 선은 '콘테는 이적 자금 1억 5000만 파운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케인은 토트넘이 콘테 감독 하에서 크게 향상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이번 시즌 초반 경기력이 저조하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까지 1득점 뿐이다. 다음 시즌 다시 맨시티로 이적을 노리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프리시즌 훈련 부족도 이유로 꼽혔다. 손흥민과 조화를 이뤘던 파괴력도 사라졌다. 토트넘도 5승 5패 리그 9위에서 고전 중이다.
하지만 콘테가 입성하며 새롭게 동기가 부여됐다. 콘테는 이미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유벤투스의 3연패를 지휘했다. 검증된 사령탑인만큼 케인과 토트넘이 동시에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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