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29)의 네덜란드 아약스행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일(현지시각) "에릭센이 선수 생활을 어어가기 위해 1월 뛸 수 없는 인터 밀란을 떠나 아약스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진 덴마크 국가대표 에릭센은 현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뛸 수 없다. 몸에 있는 제세동기 때문이다. 세리에A 규정상 제세동기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다르다. 제세동기 규정이 없다. 현재 아약스에 몸담고 있는 달레이 블린트(31)가 제세동기를 단 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블린트는 지난해 여름 평가전 도중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더구나 아약스는 에릭센이 첫 프로선수 생활을 한 팀이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10년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 시즌을 함께했다. 에릭센은 블린트와도 절친하다.
인터 밀란도 조심스럽지만 아약스행을 응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적료를 받겠다는 것이 아니다. 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에릭센에게 들어가는 연봉 750만유로(약 102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물론 7년간 함께한 토트넘 복귀도 고려대상이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 스포츠 심장 전문의 그룹의 까다로운 평가를 받아야 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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