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 코네티켓주 스탠포드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71)이 낙선했다고 데일리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4일(한국시각) 전했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해 캐롤라인 시몬스 후보(35·민주당)과 맞선 발렌타인 전 감독은 125표차의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개표 후 발렌타인 전 감독은 현지 언론 보도를 비난하는 등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께 감사하다. 매우 영광스러웠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발렌타인 전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즈에서 두 번이나 팀을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지도자다. 특히 2000년엔 뉴욕 메츠, 2005년엔 지바 롯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해 미-일 프로야구에서 우승을 거머쥔 지도자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2012년 보스턴을 끝으로 사실상 야구계를 떠난 발렌타인 전 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고향인 스탠포드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고향인 스탠포드시를 두고 "내 인생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준 곳이며, 남은 여생의 에너지를 쏟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하지만 화려한 야구 경력만으로 유권자 표심을 잡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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