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이종서 기자] 방출 소식을 들은 팬의 눈물. 박진우(31)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설 날을 기다렸다.
박진우는 지난 2일 NC 다이노스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3년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그는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그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로 다시 NC로 돌아왔다.
다시 친정팀으로 온 그는 2019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1경기에서 9승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도 43경기 출장을 하면서 팀 허리 한 축을 지켰지만, 올 시즌 젊어진 팀 구성에 기회를 받지 못하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박진우는 "방출 통보는 처음 받아 생각이 복잡했다"고 심경을 이야기했다.
비록 떠나게 됐지만, NC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컸다. 그는 "NC라는 팀은 내가 힘을 때 신고선수로 불러줬던 팀이다.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 갔을 때에도 잘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다시 불러줘서 또 감사했다. 2019년에 그래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조금은 보답한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라며 "감사한 기억이 많다"고 전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에 나와 2승1패 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아직 현역 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지는 강하다.
박진우는 "아픈 것도 없고, 선수 생활을 하기에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도 꾸준히 공을 던졌던 만큼, 아직 더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우가 선수로 뛰어야 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었다. 방출 통보를 받고 야구장을 나오던 그는 우연히 한 팬을 만났다. 자신을 응원해주던 팬이었던 만큼, 방출 사실을 말했다. 박진우의 이야기를 들은 팬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팬과의 인사를 마친 박진우는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마음이 많이 아프고 죄송했다. 또 가슴도 타올랐다"라며 "정말 NC에 와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원해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고 계시면 끝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기다렸다. 박진우는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면 '이 선수 잘 데리고 왔다'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김구라 며느리 임박..아들 그리♥여친, 제주도 밀월 여행서 다정한 포옹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얼마나 심했으면..'말자쇼' 측, 일반인 향한 인신공격에 결국 "사전 안내 없이 삭제" [공식][전문] -
최강록, 눈물의 인생사..방송 최초 고백 "속세와 연 끊고 스님 될 뻔" ('놀러코스터') -
장항준, '♥김은희 판박이' 대학 2학년 딸 자랑 "엄마보다 지적으로 말해" ('옥문아') -
확 달라진 황정민, 술톤 없앤 비결 "메이크업 특수분장처럼 해" ('핑계고') -
김신영, 전현무·구성환 제친 '반전' 달리기 실력 "중1 때 육상 선수" ('나혼산') -
백지영, ♥정석원과 '학비 3천' 국제학교 딸 교육관 충돌 "초3인데 불쌍해"
- 1.[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 2.[월드컵 리뷰]'2002년 한국급 이변 나올 뻔!' 메시-아르헨티나 침몰 위기 탈출, '보지냐 선방쇼' 카보베르데와 연장 혈투 끝에 3-2 승리...16강 진출 성공
- 3."충격" HERE WE GO까지 속인 친누나 거짓말, 호날두 황급히 은퇴설 반박..."지금 중요한 건 대표팀 돕는 일, 나중에 결정할 것"
- 4.[오피셜] 결국 칼 빼들었다!…'ERA 6.10' 베니지아노 웨이버 공시→새 外人 영입 임박
- 5.호날두는 하늘이 밉다, 토너먼트 겨우 1골 넣었는데...메시는 또 월드컵 역사 경신, "역대 최초 20골, 사상 첫 8경기 연속 득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