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이 연기 열정을 뽐냈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전세계 초히트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역을 맡았던 인도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출연했다.
한국 생활 11년차라는 아누팜은 "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한국에 오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인도에서 5년 동안 연극 활동을 했다. 연기를 제대로 배울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한예종에 장학금 제도라 있다고 하더라. 합격하면 원하는 대로 연기할 수 있겠다 싶어 한국에 오게 됐다"고 한국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국에 온 후 '오징어 게임' 이전에도 영화 '모범택시', '더 폰', '럭키', '승리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아누팜. 지난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으로 마침내 글로벌 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작년 1월 에이전시 통해서 '오징어게임' 오디션이 있다고 들어왔다. 극중 알리는 덩치가 큰 인물 역할이라서 열심히 운동을 해 6~7kg를 증량했다"라며 "힘이 세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몸을 급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얻게 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아누팜은 "실감한다기 보다는 받아들이려고 하는 중"이라며 "생소하지만 적응하려고하고 있다. 너무 좋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럭키가 견제 중이다"라며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오징어 게임'을 촬영했던 한국 최고의 스타 이정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정재 선배님 너무 좋다"라며 "제가 이정재 선배의 옷을 당겨서 구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당긴 옷 때문에 선배님의 목이 조였다. 내가 세게 잡아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제가 불편할까봐 오히려 저에게 괜찮다고 격려를 해줬다. 선배님 진짜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배우 중 가장 존경하는 배우를 묻자 그는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꼽았다. 영화 '침묵'을 촬영하며 우상인 최민식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는 그는 "사진도 함께 찍었다. 정말 떨렸다"며 수줍게 웃었다.
아누팜은 '춘향전'을 읽으며 연기 연습을 했다. MC알베르토가 "외국인에게는 너무 어렵지 않냐"고 묻자 "도전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 보여줘야 어떤 가능성의 문을 열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실패하더라도 일단 해보자 싶다. 실패해도 배움이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아누팜은 친구들과 함께 민속촌에 갔다. 민속촌에 도착하자 아누팜을 알아본 팬들이 몰려들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민속촌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해본 아누팜은 "사극 수업을 받고 난 후 체험을 해봐서 훨씬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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