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과 김재영이 결혼식장 뒤편에서 파격 입맞춤을 하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유보라 극본, 임현욱 연출) 8회에서는 지난 회 정희주(고현정)와 서우재(김재영)가 철거 예정인 건물의 옥상에서 마주치기 전의 상황들이 공개됐다. 희주의 딸 리사(김수안)는 무용 콩쿠르에 출전했으나 무대 위에서의 실수를 견디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 리사가 놓고 간 짐에서 희주는 자신이 태워버리려 했던 우재의 크로키북을 발견했고, 리사가 희주에게 계속해서 우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사소한 관심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됐다. 희주의 남편 현성(최원영)은 사라진 리사가 친구 주영(신혜지)과 함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희주는 딸을 만나기 위해 주영의 집으로 향했다.
해원(신현빈)을 할아버지 광모(이호재)의 집에 두고 우재가 갔던 곳은 주영이 사는 건물의 옥상이었다. 이곳에서 우재는 리사를 만나러 온 희주와 우연히 마주쳤다. 희주는 불쾌해하며 우재에게 선을 그었으나 할아버지의 집에 남겨진 해원은 주영의 도움으로 이 두 사람이 자신 몰래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광모는 해원을 바라보며 우재가 사라진 뒤 삶의 의지를 잃었던 해원의 과거를 떠올렸다.
희주와 우재는 화인갤러리 관장 정은(김호정)이 제안한 콜라보 전시를 위해 외곽의 전시회 장소를 함께 방문했다. 우재는 전시할 정소를 살피다 희주를 그림으로 담아냈다. 답사가 끝난 뒤 화인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하게 된 해원과 함께 두 사람은 다시 갤러리로 향했다. 현성은 같은 시각 태림재단 학교 설립을 위해 재개발지역의 건물에 '철거 예정 통보문'을 붙이고 보상과 철거를 거부하며 철거 예정 건물에서 홀로 버티던 주영의 아버지 일성(서진원)을 만났다. 일성은 당구 큐대를 휘둘러가며 철거 통보에 강하게 저항했고, 현성이 이에 맞으며 유치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주영은 해원에게 도움을 두했고, 같은 차에 탔던 희주는 현성이 다쳤다는 소식에 가방도 챙기지 못한 채 병원으로 달려갔다. 해원은 주영과 함께 집으로 갔고, 우재는 희주가 남긴 가방을 챙겨 희주에게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우재는 희주의 가방 속 크로키북을 보고 자신의 그림이라 확신했고, 희주의 집으로 찾아가 자신의 크로키북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희주는 "그럴 일이 없다"고 답한 뒤 불태워버렸다.
한편 폭행을 당해 입원했다가 퇴원하려던 현성의 앞에는 해원이 나타났다. 일성과의 합의를 부탁하기 위했던 것. 두 사람이 함께있는 모습을 목격한 현성의 어머니 영선(김보연)은 현성과 해원을 불륜으로 오해했고, 이때 희주가 나타나 해원의 뺨을 때렸다. 해원은 다시 희주에게 분노했고 우재가 희주와 현성, 영선에게 사과했다.
희주와 우재는 콜라보 작업을 위해 다시 만나야만 했고, 나무가 우재의 작업실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희주는 우재를 작업실에 데려다줬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재는 희주에게 "화를 안 내실 땐 이런 목소리구나. 목소리 좋다"고 차분히 말해 그와 사랑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희주와 우재 사이의 기류가 불편함에서 끌림으로 변화한 것.
해원과 우재의 결혼식날이 밝았다. 해원의 초대로 결혼식장에 오게 된 희주는 식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봤고, 우재는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희주에게 달려가 은밀한 공간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해원은 "나는 나의 불행을 전시하고 싶었다. 내가 누구로 인해 무엇을 잃었는지. 모두에게"라고 독백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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