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첫 타자를 상대해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켈리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등판해 1번 정수빈의 타구에 배를 맞았다.
켈리가 2S에서 3구째 공을 던진 뒤 정수빈의 타구가 자신의 몸으로 날아오자 글러브로 막으려 했지만 빠르게 날아온 공이 먼저 켈리의 복부를 강타했다. 쓰러진 켈리는 곧바로 공을 잡아 1루로 던져 정수빈을 아웃시켰다. 이후 트레이너가 올라와 켈리의 상태를 확인했고, 켈리는 곧 던질 수 있다는 사인을 보냈다. 연습투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경기가 속행됐다.
켈리는 지난 9월 아내가 미국에서 출산을 했음에도 출산휴가를 받지 않고 한국에 남아 계속 공을 뿌려 화제가 됐었다. 둘째의 탄생이 분명 기쁜 일이지만 LG의 우승을 위해 그 기쁨을 잠시 뒤로 미룬 것.,
우승에 의지를 보인 켈리의 올해 첫 포스트시즌 등판 첫 타자에게 타구를 맞았으니 모두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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