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데뷔전을 마친 후 "미친 경기"라고 했다.
그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보완할 부분이 많다. 훈련을 통해 팀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역시 평범함을 거부했다. 훈련을 1시간이나 더해 에버턴 경기전 기자회견에 지각했다.
그는 첫째도 변화, 둘째도 변화를 노래했다. 콘테 감독은 "결과를 개선하고 승리하려면 많은 시간을 오직 축구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 승리 정신은 발명하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다"며 "이기고 싶다는 것은 희생과 고통을 의미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야 승자가 된다. 아니면 계속 중간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는 EPL 빅4와 우리는 분명 격차가 있고, 시간도 필요하다.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솔직히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타이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선수 시절 열정 넘치는 미드필더였던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 가는 곳마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첼시에서 2017년과 2018년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연속 우승했다. 반면 토트넘은 60년 동안 EPL 우승이 없다. 리그컵 우승도 2008년이 마지막이다.
콘테 감독은 "지금 당장 올 시즌 목표를 정하기에는 이르다. 지금으로서는 힘을 내야하고 팀으로서 잘 뭉쳐야 한다. 아직 성장을 해야하는 부분들이 많다. 또 훈련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조금씩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선'은 이날 '콘테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승리 정신을 달성하기 위해 팀에 헌신하거나 아니면 그저 평범함에 빠져 있던지'라며 최후 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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