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언제 베이브 루스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7일(한국시각) 베이브루스상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선정했다.
프리먼은 올해 출전한 포스트시즌에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리, 5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애틀랜타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실 베이브 루스와 제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선수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올시즌 선발투수와 지명타자, 이도류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46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3위에 오른 오타니는 투수로도 9승을 거두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현대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1918년 베이브 루스가 기록한 13승-11홈런에 이어 103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두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쓰는 듯 했지만 단 1승이 모자랐다.
오타니가 베이브 루스 상을 받는다면 훨씬 의미가 크지 않을까.
그러나 문제는 오타니가 베이브루스 상을 수상하기 위해선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야 한다는 점이다. 베이브 루스상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여러 상을 휩쓸고 있고 아메리칸리그 MVP 0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베이브 루스 상을 받을 기회조차 없었다.
결국 베이브 루스 상은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팀이 잘해야 받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오타니는 시즌 막판 인터뷰에서 "많이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본인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팀 성적이 떨어지다보니 포스트시즌에 대한 꿈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오타니가 내년엔 베이브 루스 상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오프시즌 에인절스의 전력 강화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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