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거미가 '공연 여제'로 뜨겁게 컴백했다.
거미는 6일 수원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윈터 발라드'의 포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 만에 팬들과 만난 거미는 '낭만낙터 김사부2' OST '너의 하루는 좀 어때'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데뷔 후 발표한 히트곡들과 OST 히트곡을 다양한 라이브 편곡으로 재탄생시킨 감수성 짙은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 '그대 돌아오면'과 '러브레시피'는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10세 딸과 함께 온 엄마에게는 응원을 보냈고, 다음주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는 직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으며, 집안의 반대에도 어렵게 결혼에 성공해 7주년을 맞은 부부에게는 즉석 신청곡 '죽어도 사랑해'를 불러주며 특별한 응원을 전했다.
거미는 "작년에도 콘서트 공지를 하고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취소되고 이렇게 2년만에 무대에 올랐다. 오늘 낮 첫 공연에서는 관객 여러분들 얼굴을 보고 울컥해서 눈물이 나더라. 그 동안 객석이 비어있는 비대면 공연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관객 여러분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날이 오니 생각보다 더 감격스럽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거미는 수원을 시작으로 대구 창원 울산 부산 춘천 성남 광주 서울 등 총 9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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