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글로벌 차량호출 앱 '우버'와 통합 서비스를 개시한 택시 호출 앱 '우티'(UT)의 다운로드 건수와 사용자 수가 급증해 눈길을 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와 한 달간 진행되는 20% 할인 등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통합우티가 가맹 택시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추가 등으로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2일 이틀간 우티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66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동기 2667건의 13.7배로 우티가 우버 앱과 통합하기 직전인 지난달 30~31일 7630건의 4.8배다.
우티 앱 설치가 늘면서 카카오T와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
이달 1~2일 카카오T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703건으로 우티보다 5939건 적었다. 지난달 1∼2일 카카오T 설치 건수가 4만4672건으로 우티의 16.7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우티 앱 설치 건수가 급증한 것은 1일 우버와 통합하면서 앱 가입자가 늘어난 데다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20% 상시 할인 혜택을 보려는 승객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 각종 모임과 회식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일시적 할인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 뒤 2년여간 유지하는 통신업계 등과 달리 택시 호출 시장은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진다. 할인 행사 이후 우티가 지속해서 혁신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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