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로비 레이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MLB.com이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FA 투수 레이의 행선지로 에인절스를 지목했다. 레이는 올해 류현진을 대신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에인절스로 이적한다면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막강 원투펀치 구축이 가능하다.
레이는 구위가 강했지만 제구력이 일정하지 않았다. 에이스급 잠재력을 지닌 준수한 선발투수로 평가됐다. 2020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1년 800만달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계약했다.
레이에게는 이 1년 계약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번 시즌 안정된 제구력을 갖추며 엄청난 투수로 발돋움했다. 32경기 193⅓이닝 13승 7패 248탈삼진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
1년 만에 다시 FA가 된 레이는 총액 최소 1억달러 규모는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맥스 슈어저와 함께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MLB.com은 '1년 샘플에 크게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플루크 시즌 가능성을 의심하면서도 '누구보다 가을야구 복귀가 절실한 에인절스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인절스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가 시즌 막바지 '이기고 싶다'고 발언해 이적설까지 나돌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잡아두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
반면 토론토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레이 외에 올해 45홈런을 때린 2루수 마커스 세미엔도 FA다. 다른 14승 투수 스티븐 마츠도 FA다. 셋을 다 잔류시키기에는 지출이 크다. 세미엔도 최소 1억달러가 예상된다.
MLB.com은 '토론토는 일단 타자보다 투수에게 집중할 것'이라 추측했다. 에인절스과 화끈한 '돈 싸움'이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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