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백쇼' 백정현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2차전은 백정현 선수"라고 미리 공개했다.
1차전에 출격하는 에이스 뷰캐넌에 이어 2차전 선발에 관심이 모아졌다. 나란히 14승을 거둔 토종 좌우 에이스 백정현과 원태인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
고심 끝에 백정현이 2차전 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어찌보면 1차전 이상으로 부담이 큰 경기다.
1차전을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경기가 된다. 1차전을 패할 경우 벼랑 끝 등판이 된다.
백정현은 올시즌 극강의 모습으로 토종 최고 좌완으로 활약했다. 27경기 선발 등판해 14승5패, 2.63의 평균자책점.
5월26일 NC전 이후 10월23일 KT전까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두산전은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0. 벤치는 특유의 차분한 경기운영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시즌 후반 부상 공백으로 자연 휴식을 취하며 공이 싱싱해졌다는 점도 고려요소였다.
백정현과 상대할 2차전 두산 선발은 미정이다.
순서상 예상 선발 곽 빈은 허리 쪽이 썩 좋지 않은 상태. 김민규는 7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30구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곽 빈은 허리 근육통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며 "선발 자원에 변화를 주려고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
일단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엔트리에 전격 합류한 현역 최다승(129승) 좌완 장원준의 선발 출격은 없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 선발로 나갈 일은 없다. 경험이 많으니까 중간에서 길게 쓸 수도 있고, 불펜 앞에 나올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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