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옛 동료이자 오랜 지지자였던 리오 퍼디낸드가 끝내 등을 돌렸다.
현역 시절 맨유의 수비를 책임졌던 퍼디낸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팟캐스트 '파이브'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바통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초반에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이 과연 리그나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정직하게 말해 '아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갈짓자 행보 중이다. 반전과 침몰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는 침몰이다. 6일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대2로 패한 후에는 경질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퍼디낸드는 솔샤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도록 측면에서 많은 지원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맨유 레전드로는 로이 킨에 이어 두 번째로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촉구했다.
퍼디낸드는 "맨유의 플레이 방식에는 철학이나 정체성이 없다. 선수들의 전력 질주가 보이지 않고 희생도 없다. 그것은 감독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다"며 "현재의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토마스 투헬은 물론 알렉스 퍼거슨, 조지 그레이엄, 아르센 벵거 등 위대한 감독에게는 두려움의 요소가 있었다. '내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벤치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하지만 맨유에는 그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올레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현재의 스쿼드는 그의 작품이다. 그는 많은 돈을 썼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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