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한정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선수를 한 명 꼽자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다.
덴마크 출신인 호이비에르는 9일 현재, 팀내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969회), 패스(789회), 태클(33회) 등을 기록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볼 배급을 담당하면서 수비수 날카로운 태클로 중원 싸움을 진두지휘했다. 미드필더 파트너인 신예 올리버 스킵이 같은기간 5번(리그 공동 최다) 경고를 받을 때, 단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거친 이미지와는 달리 깔끔한 수비를 자랑했다는 얘기다.
호이비에르의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태클 성공 횟수 33회는 리그 공동 최다다. 태클 성공률은 64%로, 공동 1위인 알란(에버턴, 61%), 타이릭 미첼(팰리스, 48%) 보다 높다. 볼 리커버리(84회), 50대50 상황에서의 공 획득 성공 횟수(17회)도 다른 두 선수보다 많다.
더 놀라운 점은 출전시간이다. 부상, 컨디션 난조, 카드징계 등의 변수 없이 토트넘의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다. 990분 중 단 1분을 뺀 989분을 뛰었다. 토트넘 필드플레이어 중에선 당연히도 가장 많고,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지금까지 풀타임 소화한 선수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맷 리치(뉴캐슬) 등 두 명밖에 없다. 호이비에르는 그 와중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도 도움을 줬다. 주포 해리 케인과 득점 동률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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