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주지 않은 이유를 사장이 직접 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1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단장 미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쇼의 거취에 대해 답변했다.
다저스에서는 올해 내부 FA가 3명이다. 유격수 코리 시거와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 그리고 프랜차이즈 스타 커쇼다. 다저스는 시거와 테일러에게만 퀄리파잉 오퍼를 넣었다. 이를 두고 커쇼와 이별 수순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퀄리파잉 오퍼가 일종의 '에이스 예우'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침 커쇼가 전성기를 지났고 은퇴가 다가오는 나이다. 커쇼와 커쇼 아내가 고향인 댈러스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 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여기에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까지 생략했으니 결별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이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프리드먼은 커쇼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을 조성하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은 일주일 안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우리가 커쇼에 대한 존경심만으로 그를 어떠한 타임 테이블에 밀어 넣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커쇼는 올해 팔뚝 부상을 입었다. 시즌을 조기에 마쳤고 가을야구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사 치료를 받았다. 스프링캠프까지는 정상 합류가 예상되지만 아직은 물음표가 붙은 것이 사실이다.
프리드먼은 "커쇼가 복귀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절대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커쇼가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커쇼의 권리"라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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