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22년간의 집권 시절 389명의 선수를 떠나보냈다.
'킹'으로 불린 티에리 앙리, 정상급 공격수 로빈 반페르시, 월클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은 한창 시기에 팀을 떠나 벵거 감독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앙리는 2007년 1610만파운드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반페르시는 2012년 2250만파운드 이적료에 '잉글랜드 라이벌' 맨유로 떠났다.
파브레가스는 2011년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적료는 3500만파운드.
커리어에 타이틀을 남기고자 떠난 선수들을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헌데 2018년 집권을 끝낸 벵거 감독이 붙잡지 못해 진심으로 안타까워한 이는 따로 있었다. 바로 니콜라 아넬카.
벵거 감독은 전 아스널 공동구단주인 데이비드 데인과 함께 참석한 자선행사에서 "아스널에서 가장 애석하고 안타까웠을 때는 아넬카가 떠났을 때다. 아넬카는 13개팀을 전전하지 않고 (아스널에서)더 특별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1997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장한 17세 유망주인 아넬카를 단돈 5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첫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친 아넬카는 1998~1999시즌 주전 공격수 이언 라이트의 부상과 맞물려 주전공격수로 부상했다. 리그 35경기에서 17골을 폭발했다. 팀은 맨유와의 우승경쟁에서 밀렸지만, 아넬카를 발견한 것은 큰 소득이었다.
하지만 아넬카는 시즌을 끝마치고 벵거 감독의 손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아넬카는 특별한 스트라이커가 아닌 저니맨으로 역사에 남았다.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 페네르바체, 볼턴, 첼시, 상하이 선화, 유벤투스, 웨스트브롬미치를 거쳐 2015년 인도 뭄바이 시티에서 은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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