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신임감독은 취임식에서 밝힌대로 강한 규율을 팀에 적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 사비 감독이 공식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수비수 제라드 피케의 방송출연을 막으면서 규율을 강조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엘 파르티자조'를 인용 보도했다.
피케가 다음주 출연하기로 예정된 '엘 호르미게로'는 가벼운 분위기로 토크를 주고받는 TV쇼다. 피케는 2019년 10월에도 한 차례 이 방송에 출연했었다.
'마르카'는 "사비 감독이 부임했을 때 주요 화두 중 하나는 과연 이전 그의 팀 동료에게도 엄격하게 대할 것인가였다. 절친인 피케는 팀내 모든 선수들에게 같은 규율이 적용될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둘은 피케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2008년부터 사비가 팀을 떠난 2015년까지 7년간 팀동료로 지냈다. 3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8번의 라리가 우승을 합작했다. 스페인 대표팀 동료로 2010년 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을 이끌었다.
이 매체는 이어 "피케는 그동안 수많은 공식 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이 중요한 시기에 경기장 밖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하며 팀을 방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달라진 팀내 분위기를 전했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사비 감독은 지난 6일 알사드를 떠나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전임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4승 5무 3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9위에 위치했다. 선두 레알 소시에다드(28점)와는 11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3점)와는 6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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