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인스틸 주범 코레아가 양키스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특급 FA 유격수 중 카를로스 코레아보다 코리 시거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사인스틸' 사건 때문이라 지적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날 코레아와 시거의 에이전트와 이미 접촉했다고 밝히며 유격수 영입전 참전을 공개 선언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코레아는 자타공인 이번 FA 시장 최대어다. MLB.com,CBS스포츠, 팬그래프닷컴 등 주요 매체가 모두 코레아를 1위로 꼽았다. LA 다저스 출신 시거는 2위로 평가됐다. 둘 모두 총액 3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거머쥘 것이 확실하다.
헌데 메이저리그에서 부자구단 1위를 항상 다투는 양키스가 코레아가 아닌 시거를 찍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양키스의 역량은 시거에게 집중될 것'이라 전했다. MLB.com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너를 달아 양키스가 시거 영입전 선두주자라고 표현했다.
양키스가 굳이 'NO.2' 시거를 노리는 까닭은 바로 2017년 사인 스캔들 탓이라고 뉴욕데일리뉴스가 주장했다. 당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제압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2년 뒤 휴스턴이 2017시즌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우승을 눈앞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빼앗긴 가장 큰 피해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양키스가 코레아에게 투자해야 하는 것은 시간과 돈 뿐이 아니라 용서도 있다. 코레아는 휴스턴 사인 스캔들의 얼굴이며 여전히 양키스를 불태우고 있다. 휴스턴이 양키스를 속였다고 외치는 선수들이 가득 찬 클럽하우스에 코레아가 있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거를 칭찬했다. 이 매체는 '시거는 항상 양키스에 어울리는 선수로 보였다. 삼진은 적고 볼넷은 많은 좌타 파워히터다. 수비는 평균보다 약간 아래로 평가 받지만 공격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라 분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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